모든 전통 공예가 그러하듯 등 또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뼈대를 만들고 한지를 붙여 채색을 하거나 물들인 종이를 오려 붙이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장식을 하면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만드느냐’일 것입니다.
등을 만드는데 있어 특별한 이론이나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이론과 지식(한지의 특성, 나무의 특성 등)을 습득하고, 실제 작업을 통하여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뼈대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지를 붙일 수 있도록 면을 나누는 것이겠지만, 만들고자 하는 등의 특성을 살려 뼈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동물등을 만들 경우 그 동물의 움직임과 근육의 흐름을 살펴 뼈대의 흐름도 같이 하였을때 시각적 아름다움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배접의 경우에는 붙이고자 하는 면이 평면일 경우에는 종이가 울지 않게 잘 붙이기만 하면 되지만, 곡면일 경우에는 종이 또한 곡면을 이루며 붙여야 합니다. 이때 한지가 울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한지를 붙일때 끌어 당기는 힘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채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감이 얼룩이 지지 않게 곱게 채색하는 것입니다. 또한 등에 불을 켰을 때와 켜지 않았을 때의 색의 변화를 고려하며 작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